1. ETF의 개념
ETF(Exchange Traded Fund)란 특정한 지수를 따르는 인덱스펀드를 거래소에서 주식처럼 사고 팔 수 있도록 만든 금융상품이다. ETF는 주식처럼 실시간으로 사고 팔 수 있는데, 투자자는 적은 돈으로도 여러 자산에 분산해서 투자할 수 있다. 보통 ETF는 주식, 채권, 원자재, 부동산 등 다양한 기초자산을 바탕으로 만들어진다. ETF는 인덱스펀드와 비슷한 점도 있지만, 내가 거래소에서 자유롭게 사고 팔 수 있다는 점에서 조금 다르다.
ETF의 가장 큰 장점 중 하나는 비용이 저렴하다는 점이다. 액티브 펀드와는 다르게, ETF는 수동적으로 특정한 지수를 따르기 때문에 운용 비용이 싸다. 또한, 투자자는 내가 원할 때 빠르게 사고 팔 수가 있다. 이러한 특징이 있어서 ETF는 장기, 단기 투자에 모두 활용할 수 있다.
2. ETF의 종류
ETF는 기초자산의 종류와 운용 방식에 따라 여러 가지로 나눌 수 있다. 대표적인 ETF의 종류는 주식형, 채권형, 원자재, 부동산, 레버리지 및 인버스 EFT 등인데, 이를 조금 더 살펴보려고 한다.
(1) 주식형 ETF
주식형 ETF는 특정한 주가지수를 따르는 ETF인데, 가장 일반적인 유형이고 볼 수 있다. 대표적인 예로는 S&P 500 ETF, KOSPI 200 ETF 등이 있다. 이것을 통해서 개인은 특정한 개별 종목이 아니라 전체 시장이나 특정한 분야에 투자할 수 있다.
(2) 채권형 ETF
채권형 ETF는 국채, 회사채, 지방채 등 다양한 채권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ETF이다. 채권형 ETF는 주식보다 변동성이 낮고, 안정적인 수익을 얻고 싶어 하는 투자자에게 잘 맞는다. 대표적인 채권형 ETF로는 미국 국채 ETF(TLT), 회사채 ETF(LQD) 등이 있다.
(3) 원자재 ETF
원자재 ETF는 금, 은, 원유, 농산물 등 원자재의 가격을 따르는 ETF이다. 개인은 원자재 시장에 직접 투자하기 어렵기 때문에 이것을 활용하여 포트폴리오를 다양하게 구성할 수 있다. 대표적인 원자재 ETF로는 SPDR 골드 셰어(GLD), 기름값과 관련된 ETF(USO) 등이 있다.
(4) 부동산 ETF
부동산 ETF는 REITs(부동산투자신탁) 지수를 따르는 ETF인데, 부동산 시장에 간접적으로 투자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것이다. 대표적인 부동산 ETF로는 VNQ(미국 리츠 ETF) 등이 있다.
(5) 레버리지 및 인버스 ETF
레버리지 ETF는 어떤 지수의 수익률을 2배나 3배로 따르는 ETF인데, 인버스 ETF는 지수가 떨어질 때 수익이 나는 ETF이다. 이러한 ETF는 단기 투자나 헤징을 목적으로 한다. 대표적인 예로는 TQQQ(나스닥 100 3배 레버리지 ETF), SDS(S&P 500 인버스 2배 ETF) 등이 있다.
3. ETF의 장단점
ETF는 다양한 장점이 있지만, 몇 가지 단점도 존재한다. 장단점도 정리해 보려고 한다.
(1) ETF의 장점
① 낮은 운용 비용
ETF는 대부분 지수를 따르는 방식으로 운영되기 때문에 액티브 펀드보다 운용 비용이 저렴하다. 그래서 장기 투자를 할 때 비용을 많이 아낄 수 있다.
② 높은 유동성
ETF는 증권거래소에서 실시간으로 사고 팔 수 있는데, 이것을 '유동성이 높다'고 한다. ETF는 투자자가 원하는 때에 원하는 가격으로 사고 팔 수 있다.
③ 분산 투자 효과
ETF는 여러 자산을 포함하고 있어서 분산 투자 효과를 볼 수 있다. 분산 투자를 하면 특정한 개별 주식에 투자하는 것보다 위험일 줄어든다.
(2) ETF의 단점
① 추적 오차 발생 가능
ETF는 기본적으로 특정한 지수를 따르지만, 운용 과정에서 실제 성과가 추종하는 지수와 다를 수 있다. 이를 '추적 오차'라고 하는데, 이것은 ETF의 성과에 영향을 줄 수 있다.
② 배당금 자동 재투자 불가
대부분의 ETF는 배당금을 현금으로 준다. 그래서 배당금을 계속 투자하고 싶다면 내가 직접 배당금을 재투자해야 한다.
③ 레버리지 및 인버스 ETF의 위험성
레버리지 및 인버스 ETF는 변동성이 크고, 오래 가지고 있으면 기대 수익률이 크게 떨어질 수 있다. 그래서 이러한 ETF는 단기 투자에 더 잘 맞고, 장기 투자를 할 때는 더욱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.
④ 거래 수수료 부담
ETF는 거래소에서 사고 파는 것이기 때문에 거래 수수료가 발생한다. 따라서 자주 사고 판다면 거래 비용이 쌓여서 수익률에 영향을 줄 수 있다.
4. 결론
ETF는 투자자가 여러 자산에 더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금융상품으로, 운용 비용이 낮고, 유동성이 높다. 그리고 주식, 채권, 원자재, 부동산 등 다양한 기초자산을 기반으로 하기 때문에 나의 투자 목적이나 시장의 상황을 보고 선택할 수 있다. 그런데 추적 오차, 거래 비용, 레버리지 ETF의 위험성 등의 몇 가지 단점도 존재하기 때문에 이것을 고려해서 투자해야 한다.